누군가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모르지만,
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숨통을 틔워주는 고마운 공간.
바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.
장애를 가진 가족을 돌본다는 건 사랑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입니다.
24시간 중 단 몇 시간이라도 누군가 대신 돌봐준다면,
돌보는 이의 삶에도 온기가 스며들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오늘은,
장애인 가족을 둔 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
주간보호센터란 무엇인지, 어떻게 이용하는지
자세히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.
✔️ 장애인주간보호센터란?
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이 낮 동안 머물며 돌봄과 교육,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복지시설입니다.
주로 성인 지적·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, 일부 센터는 청소년 대상도 운영합니다.
주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:
- 장애인本人의 일상생활 능력 향상과 사회 적응 지원
- 가족의 양육 부담 경감 (특히 주간 동안)
🕒 운영 시간은?
대부분의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.
야간이나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,
직장을 다니는 보호자에게는 특히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.
💡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?
센터마다 다르지만,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:
- 일상생활 훈련 (식사, 위생, 의사소통 등)
- 사회적응 훈련 (지역사회 이용법, 대중교통 이용 등)
- 창작활동, 음악/미술치료
- 재활운동 및 간단한 체육활동
- 낮잠, 간식 시간 등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
- 보호자 상담 및 가족지원
🧾 이용 대상과 신청 방법은?
이용 대상
- 등록된 지적·자폐성 장애인
- 만 6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 (센터마다 기준 상이)
-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
신청 방법
- 거주지 관할 읍·면·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 신청
- 또는 해당 주간보호센터에 직접 문의
-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와 병행 이용 가능 여부도 확인 필요
💸 이용 요금은?
- 기본적으로는 본인 부담금이 있으며,
대부분의 경우 정부지원 +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됩니다. - 예: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또는 감면 혜택 가능
- 월별로 정액제 또는 시간제로 운영하는 곳도 있음
👉 정확한 금액은 센터마다 다르므로 꼭 상담 후 확인하세요.
🌟 실제 이용자들의 이야기
“혼자 밥도 잘 안 먹던 아이가, 센터 다니고 나서부터는 스스로 씻고 이야기도 하더라고요.”
“매일 매일이 너무 버거웠는데, 낮 동안 센터에 보내면서 숨 쉴 여유가 생겼어요.”
주간보호센터는 단순한 ‘시설’이 아닙니다.
장애인과 그 가족 모두에게 삶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버팀목이 됩니다.
🧭 센터 찾는 방법
- 복지로 사이트(https://www.bokjiro.go.kr) → ‘복지서비스 찾기’
- 거주지 장애인복지관, 주민센터 문의
- 지역명 + 주간보호센터로 검색 (예: 광주 주간보호센터)
주간보호센터는
“누군가에게 장애란 평생을 돌봐야 하는 책임감일 수 있다”는 현실을
조금이라도 나누어 안아주는 제도입니다.
혹시 매일을 버텨내고 계신 가족이 있다면,
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, 이런 지원 제도를 꼭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.